[와글와글 클릭] 김관진 신임국방, "전쟁 두려워해선 안돼"..`기대vs불안`

편집부 기자I 2010.12.04 13:19:03
▲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4일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이 또다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오면 강력히 대응해 북한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진 장관은 4일 국방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두려워해서도 안된다"며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금 6.25 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연평도와 천안함 사태 등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야기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이어 김 장관은 "군이 앞으로 추진해야할 우선 과업으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고도의 실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형 부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휘관 중심의 정신교육 강화와 작전 기강 확립으로 무형전력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방운영과 작전수행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방장관 이·취임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지휘권 이양, 이.취임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 장관은 취임식이 끝나는대로 연평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임 국방장관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임 국방장관의 발언을 듣자니 속이 다 시원하다" "더이상 북한에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 "신임 국방장관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방장관이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부적절하다" "전쟁주의자를 국방장관에 앉혔으니 큰일이네" "전쟁을 결코 두려워해서도 안되지만 막무가내로 전쟁 도발을 부추겨서도 안된다" "김 장관님, 국민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거든요" 라며 김장관의 발언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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