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박원익 기자I 2010.08.29 10:05:00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 원천기술 보유
상장 후 美시장 본격 공략..주간사 대우·대신證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사진)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내달 1일과 2일 청약을 실시한다.


씨젠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플루를 비롯해, 성감염증, 결핵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분자진단 기업 중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 기술력에서만큼은 로슈, 애보트 등 세계적 바이오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05년 독자 개발한 유전자 증폭 기술(DPO)을 기반으로 2006년에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Multiplex PCR)`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후 이를 이용해 호흡기 12종 동시다중 검사 제품 `Seeplex`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술적 한계로 인해 검사가 어려웠던 여러 질병들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게 한 것. 특히 유전자 증폭시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Real-time PCR 기술 `READ`는 기존 방식의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씨젠은 이번 코스닥 상장 기반으로 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과 일본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 FDA, 일본 후생성 허가 등 필요한 인허가 작업을 준비 중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 매출액 131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5%이며, 최근 3년 간 연평균 1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 매출은 전년도 전체 매출액에 가까운 110억원.

천종윤 씨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의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일본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 외에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2012년까지 세계 10대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주주는 천종윤 대표이사 외 특별관계자로 지분율은 61%이며, 벤처금융이 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청약일은 다음달 1일과 2일, 상장예정일은 10일이다. 공모가 밴드는 2만8000원~3만5000원이며 주간사는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이다.

◇회사 연혁

2000년 09월 주식회사 씨젠. 씨젠생명과학연구소 설립
2001년 11월 기술평가 우수 벤처기업 지정 (서울지방중소기업청)
2001년 12월 ACP기술, 미국 및 국제특허 출원
2002년 11월 미국지사 설립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2005년 01월 DPO 기술 미국 및 국제특허 출원
2006년 07월 DPO 기술 과학기술부 신기술 (NET) 인증
2007년 03월 이노비즈 기업 선정 (중소기업청)
2007년 05월 ISO9001:2000 인증 획득 (국제산업인증원)
2007년 12월 신기술 상용화 정부포상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2008년 01월 디지털이노베이션 신 산업부분 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산업자원부)
2008년 11월 North American Infectious Disease Testing Healthcare Innovation Award (미국, Frost & Sullivan)
2009년 04월 세계 30대 감염증 분자진단 제품 제조 기업으로 선정 (리서치 앤 마켓)2009년 08월 대한민국 보건산업 대상 수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09년 11월 READ 기술, 대한민국 및 국제특허 출원
2009년 12월 호흡기검사제품 차세대 일류상품 지정 (지식경제부)
2010년 04월 히든챔피언상 수상 (이노비즈한국무역협회)
2010년 05월 IR52 장영실상 수상 (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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