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 LED TV 판매 1000만대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판매 목표를 1000만대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260만대의 LED TV를 판매했다. 출시 당시 LED-TV 판매 목표를 200만대로 잡았다가 지난해 9월초 250만대로 상향조정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목표치를 10만대 초과달성했었다.
특히 최대규모인 북미 시장에선 LED TV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6.9%(금액), 84.2%(수량)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는 70%포인트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LED TV 1000만대 판매의 첫 순서로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0`에 2010년 LED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3개 시리즈에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8개 시리즈에 19인치부터 65인치까지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D LED TV를 CES 2010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CES 2010에 LED 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여 `LED TV는 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힐 계획"이라며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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