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10대 제약사들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동아제약(000640)을 비롯한 6개사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이 24.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86% 늘어나 1분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는 수출을 비롯해 전 분야에 걸쳐 영업활동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가 실적에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제약업체중 가장 높은 20~30%에 달한다.
대형사중 동아제약은 15.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한미약품(008930)은 12.9%, 녹십자(006280)는 11.1%, 제일약품(002620)은 14.8%, 종근당(001630)은 19%였다.
반면 유한양행(000100), 중외제약(001060), 한독약품(002390), 광동제약(009290)의 매출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영업이익에서는 대부분 매출 상승세에 미치지 못해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 중외제약, 종근당, 한독약품 등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LG생명과학, 제일약품(002620), 동아제약은 영업이익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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