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발행사(Issuer) 영업` 관련 업무를 통합,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7일 한신평은 BD실(Business Development)을 이달 1일부로 대표이사 직속 IR센터(Issuer Relations)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IR센터는 향후 `발행사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기존의 BD실이 맡았던 `신규 고객 발굴` 등을 포함해 CS실(Customer Service)에서 부담했던 영업 관련 업무나 애널리스트의 `평가 수수료 관련 논의` 업무를 모두 책임진다.
아울러 감사실은 준법감시실(Compliance)로 변경해 준법감시 역할을 강화하고, 평가조정실은 평가정책실(Credit Policy)로 바꿨다. CS실은 IS실(Investor Services)로 변경, 대(對) 투자자 업무에 집중한다.
한신평은 IR센터로의 영업 업무 통합이 평가 업무의 독립성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평가 애널리스트가 부담했던 `발행사와의 평가 약정 혹은 수수료 관련 논의` 업무가 IR 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업무부담을 경감시켜 분석에 깊이를 더하고, 신용평가의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은 "이달 1일 개정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의 구체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