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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왕세자, 4월 카밀라와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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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I 2005.02.11 08:37:28
[edaily 김경인기자] 영국 왕위 계승자인 찰스 왕세자가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볼스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왕세자 집무실인 `클래런스 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와 영국 성공회의 축복속에 오는 4월8일 카멜라 파커볼스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들만 참여해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집무실에 따르면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더라도 카밀라는 왕비 직위를 얻지 못한다. 다만 `왕의 배우자(Princess of Consort)`로만 인정받게 되며 `콘월 공작부인(Her Royal Highness the Duchess of Cornwall)` 직함을 얻게 된다.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2세의 여왕 등극시 `콘월 백작(the Duchy of Cornwall)` 칭호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는 성명을 통해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결혼으로 매우 기쁘다"며 "이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왕세자는 "카밀라와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결혼식은 우리 둘과 가족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는 1971년 윈저성의 폴로경기에서 처음 만난 이후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왕세자는 1981년 다이애나와 결혼한 이후에도 내연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다이애나는 이혼 당시 카밀라와 왕세자의 관계가 파혼의 이유라고 비난한 바 있다. 다이애나는 이혼 1년 뒤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의문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으며, 찰스 왕세자는 이후 공식석 상에 카밀라를 동반해 연인관계임을 공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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