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치안불안 심화 ‘마다가스카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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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5.09.28 08:48:43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마다가스카르에서 치안 불안이 심화되면서 우리 정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26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고 국민들에게 현지 방문 취소나 연기를 권고했다.

외교부 해외안여행정보 사이트
이번 조치는 최근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중심으로 격화된 반정부 시위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진 단수·정전에 분노한 시민 수백 명이 거리로 나서면서 방화·약탈이 잇따랐다. 시위대는 불타는 타이어와 돌로 도로를 봉쇄했고, 일부 상점과 은행, 가전 매장이 공격당했다. 대통령 니리나 라조엘리나 측근 정치인들의 자택도 습격을 받았다.

외교부는 이날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본부와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이 참여한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현지 체류 한국인은 약 250명으로 대부분 안타나나리보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고, 정부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혼란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숨졌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정부는 진정 압박 속에 26일 에너지·수력광물부 장관을 해임했다. 정전과 단수 사태의 책임을 묻는 조치지만, 시위는 단순한 민생 불편을 넘어 부패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항의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청년층 중심의 ‘Gen Z Madagascar’ 등 온라인 기반 조직이 주도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불안은 수도를 넘어 지방 도시로도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지 교민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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