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68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7335억원·영업이익 84억원) 대비 18.4%, 523% 증가가 예상된다.
KAI의 호실적은 지난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국내사업 추진과 해외사업 확대, 기체구조물 사업 회복세와 미래사업 실적 등 KAI의 다양한 사업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형전투기 KF-21을 필두로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와 백두체계 정찰기 2차 사업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로 납품 완료한 FA-50GF에 이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 예정인 FA-50PL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등 해외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추세다.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6336억원, 영업이익 2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1조7979억원·영업이익 829억원) 대비 각각 46.5%, 160.4%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호실적은 폴란드 수출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그해 8월과 12월, 올해 4월 기본계약 이행을 위한 시행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폴란드 K-9 자주포 등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30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폴란드 수출이 본격화하는 만큼 올해 방산 부문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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