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실적 발표 앞두고 월가 목표가 줄상향

장예진 기자I 2024.01.30 04:14:4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AMD(AMD)가 오는 30일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리스 롤랜드 서스퀘어하나 애널리스트는 AMD의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대한 긍정적인의견이 다수 제시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실적 전망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MD의 그래픽처리 장치로부터 발생한 올해 연간 총 데이터센터 매출이 최소 30억달러 이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MD는 이전에 해당 부문 연간 총 매출이 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시장에서는 해당 부문 연간 총 매출 목표치를 60억달러 또는 그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MI300의 상승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역시 AMD의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5달러로 높이고, 서스퀘어하나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인텔이 다소 실망스러운 전망을 발표하면서, AMD 역시 이번 분기에 대해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AMD는 MI300 AI 가속기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되며, 월가 컨센서스인 30억달러~35억달러의 범위에 더 가깝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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