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도’ 주말에 또 강추위…제주 중심으로 눈까지[오늘날씨]

황병서 기자I 2023.11.18 05:00:00

아침 최저 기온 -7~4도·낮 최고 기온 5~12도
미세먼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개인 차량 이용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해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토요일인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제주도에 내리는 비·눈은 오전에 인천·경기서해안·충남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에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북부내륙 제외)·경북권남부내륙·제주도는 오는 18일 새벽까지, 충남북부내륙·충북·전라권·경남서부내륙은 같은 날 오전까지 비·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해5도 2~5㎝△경기남부 1~5㎝△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산지 1~5㎝ △강원내륙 1~3㎝ △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 3~10㎝ △대전·충남(북부내륙제외) 1~3㎝ △전북내륙 2~7㎝△광주·전남북부 1~5㎝ △전북서해안 1~3㎝ △대구·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해5도 5㎜ 내외 △인천·경기남부 5~10㎜△서울·경기북부 5㎜ 내외 △강원산지·내륙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20㎜△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북·광주·전남 5~1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경남 5~10㎜ △부산·울산 5㎜ △제주도 10~40㎜ 등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에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서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낮 동안 빙판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동안 가급적 개인 차량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기온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7~4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은 30~70㎞/h(8~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전해상(남해동부앞바다 제외)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은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명동에서 어묵을 먹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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