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1만 3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0.99%)와 GKL(114090)(0.10%)도 빨간불로 마감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상승 추세에도, 리오프닝 효과 가시화가 늦어지고 이달 초 중국의 양회 결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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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업계에는 지난해까지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졌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육지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매출액은 6339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49.65% 줄었고, 제주지역의 경우 807억원으로 57.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올해 롯데관광개발(032350)과 GKL(114090)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월 중국과 제주 직항 노선의 순차적 재재개로 중국 VIP의 본격적인 방문이 예상된다”며 “1분기까지는 영업적자 축소 폭이 의미있게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중국 관광객이 유입되는 2분기를 기점으로 빠른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미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파라다이스(034230)는 1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추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VIP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다만 한중 관계 경색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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