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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해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에 대해 몇차례 언급한 바 있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은 지난해가 돼서야 실험 승인을 요청했고 FDA에서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람의 생각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FDA는 뇌 칩의 전선이 피실험자 뇌 다른 영역으로 움직일 수 있고, 과열될 경우 조직 손상 우려도 있다고 봤다. 또 손상없이 심어진 칩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뉴럴링크 직원들 역시 이런 우려가 단기간에 해결될 성질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까지 인간 대상 실험 승인을 받을 것이라 자신했으나 이 계획은 실현이 어렵게 됐다.
뉴럴링크 경쟁사인 싱크론은 중증 마비 환자를 위한 칩 이식 실험을 신청 5년 만인 2021년 7월 승인받았다.
뉴럴링크는 돼지, 원숭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 중인데, 실험 중 사망 개체가 너무 많아 미 연방 당국 수사 대상이 됐다. 2018년 이후 실험으로 죽은 동물이 1500마리에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농무부(USDA)가 조사에 나선 것도 내부 직원들이 폭로를 했기 때문이다. 폭로에 나선 직원들은 머스크가 “더 빨리 움직여라. 머리에 폭탄을 묶은 것을 상상하라”고 말하는 등 실험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이 무리한 동물 실험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럴링크가 소개하고 있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도 기존 기술의 재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머스크가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 개발” 운운하며 뉴럴링크 기술 지향점을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학계서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