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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안 대표가 야권에 부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 대표가 만약 대선을 완주하게 된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적잖은 상처가 될 것”이라며 “만약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통합을 한다 하더라도 이전에 국민의힘과 통합시도를 하려던 전력이 있어 국민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안 대표의 과거 정치적 행보에 주목했다. 그는 “안 대표의 정치력은 없다”며 “서울 보궐 선거 때도 기회를 놓쳤고 합당 타이밍도 여러 번 놓친 것을 보았을 때 그의 정치력은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안 대표가 대선 주자로 나서 완주한다고 해도 대선 판세를 흔들만한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김 전 부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 간 가상대결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캐스팅 보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평론가는 “현재 1~2%포인트로 대선후보가 갈릴 수도 있는 박빙 상황으로 흐를 것으로 보이기에 현재의 1%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김 전 부총리의 위치를 주목했다.
제 3지대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선 후보들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갖추지 못한 능력을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그나마 존재감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것에 그쳐서는 유력 후보로 거듭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안 대표는 의사로서 향후 팬데믹을 위한 한 단계 앞선 의료체계, 건강, 보건 정책을, 김 전 총리는 입지적인 경제통으로서 현재 최대 쟁점인 부동산 분야에서 새로운 큰 그림을 각각 제시한다면 상품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평론가도 “두 사람이 눈에 띌 만한 이슈를 던져 새로운 관심을 끌어당기거나 토론을 하며 제3지대 분위기를 띄워 판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