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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는 24조9113억원으로 전월 대비 4927억원(2%) 증가했다.
이중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4조6609억원으로 전월(18조3710억원) 대비 6조2899억원(34.2%) 늘었다. 회사채 발행은 월별 기준 1년 내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에 작년 실적을 발효한 이후 기업들이 4월 통상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확대한다”면서 “작년엔 코로나19 여파로 회사채 발행이 주춤했던 기업들이 올해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회사채 선발행 수요도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055550)(1조3000억원) △SK하이닉스(000660)(1조1800억원) △우리은행(1조1800억원) △이마트(139480)(6000억원) △KB증권(5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5000억원) △롯데카드(4900억원) △국민은행(105560)(4700억원) △신한캐피탈(45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74건, 8조8680억원으로 전월(37건, 3조6420억원) 대비 5조2260억원(143.5%)이 증가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 4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자금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201건, 14조2615억원으로 전월(206건, 13조590억원) 대비 1조2025억원(9.2%)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10건으로 1조4100억원을 조달했고, 은행채 3조6500억원(12건)·기타금융채 9조2015억원(179건)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는 금융채 발행을 축소한 반면, 증권사는 대폭 확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314억원으로 전월보다 1386억원(8.3%)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 실적은 7404억원(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98조707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309억원(1.3%)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의 순발행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 주식발행 주춤…SK바사 IPO등 전월 기저효과 탓
4월 주식 발행은 총 7건, 2504억원으로 전월(16건, 6조476억원) 대비 5조7972억원(95.9%) 급감했다. 주식 발행규모 급감은 지난 3월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조달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과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대한항공(003490)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줬다.
지난 4월 IPO는 4건으로 1013억원을 조달했다. 전월(11건, 1조2343억원) 대비 7건, 1조1330억원 줄었다. 4건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이삭엔지니어링(351330), 해성티피씨(059270), 쿠콘(294570), 유진기업인수목적6호였다.
유상증자는 3건, 1491억원으로 전월(5건, 4조8133억원) 대비 2건, 4조6642억원(96.9%)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1건(한국내화(010040))과 코스닥 1건(다원시스(068240)), 비상장법인 1건(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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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1조3010억원으로 전월보다 15조8591억원(13.7%) 늘었다. CP와 단기사채 모두 일반CP와 일반단기사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31조74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7065억원(17.4%) 증가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15조3892억원,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4조5721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30.1%, 12.7% 증가했다. 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PF ABCP는 1조7786억원으로 전월 보다 22.1% 줄었다. CP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03조8430억원으로 전월 보다 2.6%(5조16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11조1526억원(12.6%) 증가한 99조5610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6조998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903억원(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