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권오석의 ☆스타트업]"주문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관리" 의류 생산 플랫폼 파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19.06.22 06:00:00

의류 제작 견적부터 샘플 제작, 최종 생산까지 원스톱 관리
기존 수개월 걸리던 과정 혁신적으로 단축
"디자이너들, 발품 팔지 않고 손쉽게 의류 생산 가능"

(사진=컨트롤클로더)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의류 디자이너가 한 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선 수십군데를 들르며 최소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파이’는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21일 기자와 만난 이지윤(사진) 컨트롤클로더 대표는 자사의 의류 생산 플랫폼인 ‘파이’(FAAI) 서비스에 대해 “의류 제작부터 생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던 기간이 2주에서 한 달 내로 줄어들 수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파이는 의류 제작 견적부터 샘플 제작, 최종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주는 의류 생산 플랫폼이다. 자기만의 디자인은 구상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생산 공정에는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들을 위해 만든 서비스다. 본인이 구상한 디자인만 있으면 원단과 봉제 등 의류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고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의류 생산 분야는 그간 체계화가 안 돼있었다. 옷을 만들기 위해선 원단, 프린팅, 봉제, 라벨업체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발품을 팔아야 했다”며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됐던 기간이, 파이를 활용하면 2주일에서 한 달까지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디자이너가 굳이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원하는 디자인의 사진과 제작 기한 및 수량 등을 의뢰서에 기재하면 파이를 통해 적합한 생산 공장과 매칭돼 최종 생산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의류 디자인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주변 친구들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의류 제작과 생산의 하나부터 열까지 과정을 모두 챙기기에는 혼자 힘으로 벅찬 나머지,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를 직접 목격했다. 이 대표는 “디자이너가 꿈인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나와선 그와 같은 문제를 겪고 디자인을 포기하더라”며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에서 창업을 결심했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정식으로 출시된 파이 서비스는 첫 달 10건의 의뢰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400개사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6개월 동안 40배가 늘어났으며 이들의 재의뢰율도 80%가 넘는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3680개의 패턴·생산 등 공정업체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공정업체와 디자이너들을 연결시켜준다”며 “가격 산정에 서툰 고객의 경우 우리가 직접 원가를 계산해주면서 컨설팅을 돕기도 한다”고 했다.

그런 이 대표는 F/W 아이템의 패턴 제작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샘플 제작비도 무료로 진행하며, 해외 생산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베트남 및 중국 생산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올해엔 외부적으로 파이 서비스를 많이 알리는 것, 내부적으로는 파이의 기술력을 고도화 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전통산업인 봉제 공장까지 파이의 IT 시스템에 편입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파이 서비스의 시스템을 좀 더 고도화·정밀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견적 의뢰가 가능한 ‘파이’(FAAI) 홈페이지. (사진=컨트롤클로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