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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추워진다…전국 강풍 동반 비

이지현 기자I 2019.04.14 06:07:23
경남 함양군 백전면 50리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따뜻한 봄기운이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비 소식과 함께 다시 찬바람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14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으나, 낮 기온은 2~5도 정도 낮다. 비가 내릴 때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시속 72㎞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이유는 5㎞ 상공에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기 때문이다. 지상의 강한 저기압과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이날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 산지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 는만큼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는 시점은 남부지방의 경우 오후 3시쯤, 중부지방의 경우 오후 9시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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