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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 둔화와 내수침체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 매출은 9조2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 증가한 2427억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과 새롭게 가족사가 된 회사가 연결실적에 편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DSC로지스틱스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됐고, 계약 물류(CL), 택배, 글로벌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것이 배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이 글로벌 확대전략을 본격화하고 물류 분야에 집중해 전문성을 축적하면서 성장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과 관련,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미국 DSC로지스틱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2017년 매출액 5784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물류센터 5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총면적이 230㎡ 규모로 국제규격 축구장 300여 개 넓이와 맞먹는다.
DSC로지스틱스 인수로 CJ대한통운은 세계 물류 시장의 주 무대인 미국에서 물류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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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CJ대한통운의 가족이 된 CJ로킨은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이자 종합 물류 기업이다. 중국 식품시장이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소비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CJ로킨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CJ로킨은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으로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50만㎡ 규모의 22개 물류센터, 1500여 개 도시를 잇는 광범위한 운송망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과 함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택배사업에서는 올해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가동 본격화와 택배가격 정상화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택배 수요는 온라인 쇼핑 성장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연평균 18% 늘었지만 지난해 일부 택배사가 청산절차를 밟으면서 물량 이동이 예상된다. 다른 대형 택배사들의 터미널 시설 투자가 향후 2~3년 이후로 전망되는 만큼 가동 본격화를 예정하고 있는 곤지암터미널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지속적으로 하락해 온 택배단가의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 요소다.
또한 계약물류(CL) 부문에서 대규모 물류시설은 로지스파크 동탄, 양지 운영이 예정돼 있어 공동화, 대형화, 자동화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터미널에 ‘TES(Technology·Engineering·System&Solution) 이노베이션 센터’라는 핵심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첨단 물류 장비, 신기술 개발, 현장 적용 테스트,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물류 외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종합 물류 기업”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첨단화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 글로벌 톱5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