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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온라인수출 지원… 235억 규모 ‘전자상거래 수출사업’ 공고

김정유 기자I 2019.03.24 0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활성화를 위해 235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사업’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매 대행을 일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엔 국내 기반 온라인수출 쇼핑몰을 통해 1858개 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지원한 기업들은 수출 증가율과 수출 성공률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p, 13.6%p 상승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수출의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전년보다 사업을 더 세분화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단계 판매 대행(간접 수출), 2단계 온라인 수출 기업화(직접 수출), 3단계 자사 쇼핑몰(독립몰) 등으로 구성했다.

중기부는 올해 국내기반 쇼핑몰 보유기업 15개 내외를 선발, 총 2500개 중소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을 통한 간접수출 전 과정을 지원키로 했다.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수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도 올해 신설했다.

또한 지난해 시범 도입했던 독립몰 구축·육성사업은 자사 쇼핑몰 구축· 육성사업으로 정규 편성, 중소기업들이 자사 쇼핑몰을 기반으로 온라인 수출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IT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품목·주제별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해 원격 및 오프라인 수출 상담 등 중소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내수기업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직접 수출하는 것은 물론, 우수 기업들은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물류·배송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 등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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