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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과 백화점도 가까워서 좋은데 분양가격이 비싸긴 하네요.”(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64세 김모씨)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주택문화관에 마련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모델하우스 안은 40~50대로 보이는 방문객 모습이 주로 보였다. 시행을 맡은 엠디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인원은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광진구 화양동 옛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분양가격이 전용 △84㎡ 9억6000만~12억4000만원 △115㎡ 13억1200만~16억2000만원에 각각 형성돼 있다. 3.3㎡당 분양가격은 3370만원이다. 분양 보증을 서는 주택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같은 구에서 최근 1년 내 분양한 단지가 없을 땐 주변 시세 110% 이내에서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지난해 입주한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의 전용 84㎡ 실거래가 중위가격이 10억5000만원이었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보니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 아내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A씨는 “서울 목동에 살고 있는데 내 집을 마련하려 청약을 알아보고 있다”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된다는 게 좀 걸린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 84~115㎡ 총 73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90가구 △84㎡B 52가구 △84㎡C 53가구 △84㎡D 44가구 △84㎡E 42가구 △115㎡A 103가구 △115㎡B 65가구 △115㎡C 27가구 △115㎡D 54가구 등이며 전 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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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부터 키즈오토파크, 서울 상상나라, 체육시설, 동·식물원 등을 갖춘 서울어린이대공원과도 맞닿아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과 가장 인접한 101·103동(전용 84㎡C~E형) 일부인 145가구엔 오픈베란다가 설치된다. 오픈베란다는 3.3㎡ 규모 서비스면적으로 발코니를 확장하고도 추가적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다.
건국대뿐 아니라 구의초·중, 건대부고 등이 도보권에 있어 학세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기도 하다.
단지 전체는 남향 위주, 4베이(Bay) 형태로 배치된다. 엠디엠 관계자는 “동간 거리가 평균 40m로 넓고 30층을 넘는 동이 3개로 적어 상대적으로 쾌적하다”며 “사실상 택지개발이어서 정비사업에 비해 각 가구 내부도 널찍하게 배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주차 공간을 지하에 두며 단지 내 맘스·키즈 카페, 피트니스, 목욕탕, 실내골프장, 독서실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정남향인 전용 115㎡A는 35층 높이 타워동에 들어서는데 부엌에 창문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는다. 뒷부분에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돼 막혀 있기 때문이다.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29일 1순위 당해지역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월11일이며 같은 달 25~27일 당첨자와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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