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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공포' 이번엔 찜질방… 40대 부부 사망

장영락 기자I 2019.01.14 05:00:00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찜질방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40대 부부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20분쯤 경북 의성 사곡면에 있는 개인 찜질방에서 주인 A씨(49)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A씨 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동생은 “형 내외가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아 가 보니 문이 안에서 잠긴 채 인기척이 없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땔감인 참나무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부부에게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 당시 창문이 닫혀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는 지난해 12월 강릉 펜션사고 당시 고등학생 3명이 사망한 원인이 된 물질로, 화석연료가 불완전연소하면서 발생한다. 단시간 노출되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어 겨울철 난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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