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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용 가구업체 코아스는 최근 스마트오피스 ‘인스파이어 시리즈’를 자사 쇼룸에 배치했다. 코아스 쇼룸은 △서울 당산동 본사 △대전 충청지사 △부산 경남지사 등 전국에 총 3개가 있으며, 모두 스마트오피스 가구와 실제 업무 공간을 함께 보여주는 라이브쇼룸으로 구성했다. 전시한 제품들로 구성된 사무공간에서 코아스 직원들이 직접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고객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성격과 공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인스파이어 시리즈는 책상과 수납공간 등을 모듈조합을 통해 재배치할 수 있다. 모든 라이브쇼룸에는 신형 전동식 높이 조절 데스크를 비롯해 사무용 의자들을 비치했으며, 특히 코아스 직원들이 이 곳에서 실제로 업무를 보고 있다. 코아스 관계자는 “캐치프레이즈인 ‘오피스라이프 크리에이터’를 담아 우리 만의 브랜드 가치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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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시장 3층의 경우 ‘리바트 네오스’와 ‘리바트 체어스’ 등 현대리바트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한 스마트오피스 콘셉트의 쇼룸이 자리잡고 있다. 4층에는 벤처·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 소규모 회사 사무실에 적합한 실속 있는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을 주요 제품으로 전시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외근 비중이 높은 영업직, 넓은 공간이 필요한 설계직군 등 업무별 특성에 맞는 사무용 가구 구성 예시를 고객에게 직접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제품 매장이 아닌 문화전시·행사 등을 경험할 수 있게 이색 공간을 구성한 경우도 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9월 경기 이천시에 지상 2층·지하1층(연면적 3300㎡) 규모로 ‘시몬스 테라스’를 열었다. 이곳에는 기본적으로 매트리스 컬렉션과 프레임 세트를 비롯한 모든 침구류 제품을 배치했다. 또 시몬스침대의 최상위 매트리스 모델인 ‘뷰티레스트 블랙’ 전 제품을 전시하는 한편, 소재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에 걸맞은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시몬스침대는 출점 기념으로 프랑스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꿈꾸는 남자’ 전시를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전시한 작품들을 자선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샘은 지난 9월 한샘디자인파크 용산아이파크몰점에 생애주기별로 실제 집과 똑같은 모델하우스 세 채를 만들어 ‘집꾸밈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사무환경기업 퍼시스 역시 전시공간과 업무공간을 결합한 콘셉트의 ‘퍼포밍 오피스’ 광화문 센터를 지난해 구축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욕구를 충족해주는 동시에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제로 경험을 해봐야 제품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업체들이 쇼룸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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