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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중진공·대한상의, 中企 베트남 진출 지원

김성곤 기자I 2014.06.06 08: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각 유관기관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동남아 내수시장의 관문인 베트남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에 따른 것.

우선 우수 혁신기업의 모임인 이노비즈협회는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을 직접 매칭시킨다.

여의시스템, 대경산업 등 국내 혁신기업 9개사는 ‘이노비즈 한·베트남 기술융합투자단’을 구성,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기획투자부, 합작투자 우수기업 등과 함께 양국간 중소기업의 기술을 매개로 한 교류협력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 및 투자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열고, 베트남 현지 투자 유치 희망 기업과 개별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역시 베트남 하노이에 수출 지원 거점을 마련을 위해 이달 말 ‘하노이 글로벌 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를 개소, 11개 중소기업이 입주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BI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케팅 지원, 법률·회계 자문, 사무 공간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11개국 18곳에서 운영 중이다. ‘하노이 글로벌 BI’에는 제조업 비중이 30% 이상이거나 도매·서비스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 신청은 홈페이지(www.sbc-kbdc.com)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4 베트남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경영사례도 발표된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기업과 합작기업을 만들고, 이들 업체를 베트남의 첨단기술기업으로 인정해 자금·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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