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양호..목표가↑-신한

함정선 기자I 2013.07.09 07:16: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리니지 매출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18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한 452억원으로 추정했다. 리니지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591억원을 넘어선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봤다.

공 연구원은 “리니지는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장수 게임으로 아이템 판매 이벤트 기간 매출이 급증했다”며 “리니지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 연구원은 3분기에는 리니지 매출이 6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게임 블레이드&소울 매출은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늘어나리라고 전망했다.

특히 공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의 중국 시장 흥행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전년도 신작 출시로 인한 기고 효과가 있어 전년동기대비 성장은 제한적을 것”이라며 “그러나 블레이드&소울과 와일드 스타 등 중국 출시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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