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D램 업황 회복 기대..목표가↑-하이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D램 업황 회복을 반영해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가까운 시일 내에 D램 업황의 회복이 발생한다면 지속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회복이 연기된다면 단기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PC당 D램 내장량의 증가, 경쟁사 가동률 조정, 춘절을 통한 재고 정리 완료 등을 통해 D램 가격이 2월 하반기 또는 3월경부터는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모바일 D램에 대한 선제적인 강화 전략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개선시켰다"며 "모바일 D램 비중은 지난 3분기 16%에 달했고, 점유율은 25%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하이닉스의 4분기와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700억원과 860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경쟁사와 달리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