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앞으로의 실적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KB금융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황 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105560)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경영전략의 방향에 대한 우려가 최근 주가를 부진하게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경영진 구성이 주는 상대적인 프리미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금융당국의 감사 진행이 예정돼 있었고 인사 조치 등의 영향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4분기 연결 순이익은 금호그룹과 관련된 일회성 요인으로 기존 추정치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분기 순이자마진이 30bp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푸르덴셜증권의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비은행부문 기여도가 높아지고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예상되는 이슈 모멘텀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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