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회복을 보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거래량은 지난 2005년 7월 이후, 거래대금은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연히 증권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게임과 포털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특히 게임주는 중국 등 해외 사업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벌써부터 크게 뛰고 있다.
◇ 삼성·동양·대우·굿모닝증권 등 증권주 관심
증시에 활기가 일어나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증권사 수익 개선으로 이어져 증권 업종 지수를 끌어 올린다. 특히 이달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7.5조원 수준으로 급등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2개월째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추가 급등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동양, 삼성, 굿모닝, 대우증권 등이 추천주에 올랐다.
한화증권은 동양종금증권(003470)에 러브콜을 보냈다. 시장상황 안정으로 주된 디스카운트 요인인 PF대출과 종금업여신의 부실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대손충당금 증가에 따른 실적하락이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증권(016360)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의 거래대금 증가로 연초 대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양해진 수익원을 바탕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은 키움증권(039490)을 꼽았다. 추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수상승과 더불어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대우증권(006800)을 추천하며 "저금리 기조 속에 고객 예탁금 증가와 증시 내 개인 비중 증가로 견조한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유동성 장세와 위험자산선호현상이 두드러질 경우 증권업종의 환경개선이 예상되며 특히 브로커리지 중심 대형사인 대우증권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NHN, 네오위즈게임즈..해외 모멘텀 주목
온라인 게임주들은 해외사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포털도 올해 2분기부터 배너광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은 국내 대표 포털인 NHN과 중국 사업 모멘텀이 예상되는 게임사 네오위즈게임즈를 추천했다.
NHN(035420)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광고(배너) 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 속도 상승으로 온라인광고 실적이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이달에만 2개의 신규 게임 모멘텀 있다"며 "경쟁 기업이나 중국 협력 기업과 비교해 지나치게 할인돼 거래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조선주 등 러브콜
운송과 조선업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삼강엠앤티 등이 증권사들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STX팬오션(028670)을 추천했다. 운임 시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선대 운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서며 재무건전성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사상 최악의 발주감소 속에 이달 이후 신규수주 가능성이 부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 플랜트 부문 최상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강엠앤티(100090)에 대해서는 "세계 각국의 유전 및 가스개발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후육강관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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