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는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후보를 선택하면 국민과 당원 모두 통한의 10년 세월을 보내야 한다"며 "본선에서 필승할 수 있는 박근혜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경선 하루 전인 18일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미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되면 그 때부터 정말 혹독한 검증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의혹에 대해 속시원히 해소된 것 없고 또 무엇이 터질 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 이 정권이 휘두를 검증의 칼에 과연 이길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가 생긴 후 그 때 가서 땅을 치고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2002년 겨울, 두번째 대선에 패배하던 날 다시는 여러분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며 "이번에 박근혜를 선택해야만 연말에 반드시 정권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후보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13차례 유세 때 매번 선서한 내용"이라며 "어떤 후보가 되도 하나가 되서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것은 지상명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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