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온라인 부동산 중개 및 플랫폼 기업들이 ‘검색 공룡’ 구글 알파벳(GOOGL)의 시장 진출 테스트 소식에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후2시49분 질로우그룹(Z)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87% 급락한 68.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경쟁사인 코스타그룹(CSGP)은 7.74% 내린 62.95달러에, 로켓컴퍼니(RKT)는 2.75% 하락한 18.2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구글이 검색 결과 상단에 부동산 매물 광고를 직접 노출하는 기능을 시범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외신에 따르면 오스틴 등 일부 지역 모바일 검색에서 주택 매매를 입력할 경우, 기존 플랫폼 링크 대신 구글이 제공하는 매물 사진과 가격, 면적 정보가 최상단에 ‘캐러셀(Carousel)’ 형태로 뜨는 것이 확인됐다.
시장은 이를 구글이 부동산 리스팅 시장에 침투해 기존 업체들의 트래픽을 잠식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였다.
로버트 몰린스 고든해스킷 애널리스트는 “이번 테스트는 분명한 악재”라고 지적하면서도 “당장 질로우의 시장 지배력이나 2026년 성장세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화재, 4000평 펜션 단돈 16억에 내놓은 사연[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1171t.500x.0.jpg)


![침묵보다 못해… 박나래, 사과·해명無 영상에 업계도 '당황'[스타in 포커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70120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