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암홀딩스(ARM)가 오픈AI(OpenAI)와의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CPU 공동개발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1시 기준 암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11.07% 오른 17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가 브로드컴(AVGO)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의 일환으로 암홀딩스와 손잡고 자체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업에서 오픈AI는 칩 설계를 담당하고, 브로드컴은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암홀딩스의 칩은 오픈AI 데이터센터 내 GPU와 함께 일반 연산을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암홀딩스의 AI 반도체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 가운데, ARM이 주요 설계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향후 데이터센터 시장 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암홀딩스는 오는 11월5일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암홀딩스가 AI 최적화 구조(v9 아키텍처)와 로열티 매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오픈AI 협업이 ‘AI 반도체 핵심 설계사’로서 암홀딩스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