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디지털 광고 플랫폼업체 트레이드데스크(TTD)는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글로벌 광고 제휴 발표와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이 겹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후1시47분 트레이드데스크 주가는 전일대비 11.08% 떨어진 46.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0달러선을 지키던 주가는 낙폭을 키우며 1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자사 수요측 플랫폼(DSP) 광고주들이 미국, 영국, 일본 등 12개 주요국에서 넷플릭스 광고 인벤토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보유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광고 물량을 아마존이 독점 공급하게 되면서 독립 플랫폼인 트레이드데스크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모건스탠리는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를 80달러에서 50달러로 대폭 낮췄다. 매튜 코스트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커넥티드TV 광고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로 개방형 인터넷 광고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트레이드데스크의 성장 궤적을 잘못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레이드데스크는 올해 들어 주가가 59% 넘게 하락했고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도 52% 이상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업황 부진에 경쟁사 압박이 더해지며 단기 반등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