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과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HLT)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호텔 객실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리어트는 순객실이 지난 2023년에 4.7% 증가한 160만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개발 파이프라인은 15% 증가한 57만3000개를 기록했다.
힐튼 역시 지난 4분기에 132개의 호텔과 2만4000개의 객실을 새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분기에 99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개발 파이프라인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연도보다 크게 앞서가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현저하게 웃돌았다”고 강조했다.
전체 연간 기준으로 힐튼은 395개의 호텔과 약 6만3000개의 객실을 오픈했다.
한편 힐튼은 올해 순 유닛 증가율이 5.5%~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기반으로 강력한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하얏트호텔스(H)는 개발 파이프라인이 12만7000개의 객실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