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추석 연휴를 2주 앞두고, 최근 들썩이고 있는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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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주재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유 4사와 석유협회, 주유소협회 등 관계자와 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업계의 자발적인 가격 안정 노력을 촉구하고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가 현장에서 실효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국민의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하고자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각각 25%, 37% 낮췄다. 또 올 8월 말 종료 예정이던 것을 10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까지 2주간 산하기관인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과 함께 고속도로 주유소를 중심으로 가짜 제품 불법유통과 판매가격을 현장 점검한다.
천 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라며 “추석 전후 국내 가격 안정 유지를 위해 업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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