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의 지인 A(31)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경찰에 검거된 후 같은 달 구속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월 5일 재판에 넘겨졌으며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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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와 조씨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할 때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와 조씨가 먼저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3m 깊이의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영할 줄 모르는 B씨가 뒤이어 다이빙했다가 숨졌다.
검찰은 A씨가 B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린 이씨 등의 살인 계획을 알면서도 범행을 도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2021년 12월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4개월 동안 도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사이트를 운영하게 하고 그 수익금을 도피자금으로 사용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혐의에 대해 A씨는 이씨와 조씨에게 은신처 제공 및 은신처 이동을 위한 이사를 도운 점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최근 첫 공판기일이 지정됐다. 첫 기일은 제15형사부(재판장 류호중) 심리로 다음 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과 18범인 A씨는 과거 마약 판매 사건으로 구속돼 2021년 5월 법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