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월 9~13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
◇오렌지바이오메드, 브릿지 투자 유치
오렌지바이오메드가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진행된 프리 A 라운드에 이어진 것이다. 누적 투자금은 31억원이다.
오렌지바이오메드는 미세유체기술 기반의 당화혈색소 측정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누구든지 쉽고 간편하게 정확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할 수 있다.
가격이 낮게는 수백만원, 높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당화혈색소 측정 장비를 오렌지바이오메드는 수십만원대로 가격을 낮췄다.
박예슬 오렌지바이오메드 각자대표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원격의료 서비스를 환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델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병원 장비 수준의 당뇨 모니터링 기기를 휴대용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이러한 변화된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의 당뇨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였음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