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트윈데믹 시대' 연말 홈파티 먹거리 봇물

정병묵 기자I 2022.12.24 08:22: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연말도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홈파티는 올해 앤데믹 전환으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올해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외식업계는 홈파티족을 공략한 다양한 신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스쿨푸드는 신메뉴 ‘빅쓰리 순살치킨’으로 홈파티족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메뉴인 치킨은 맥주나 음료와의 조합은 물론이고, 떡볶이, 파스타 등 다른 음식과 궁합도 좋아 여러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홈파티에 제격이다.

여럿이 즐길 수 있는 피자도 신메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달 피자 한 판에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프 앤 하프 피자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크랩&립 하우스’는 눈꽃 축제를 형상화한 스노우 크랩(붉은 대게 다리살)과 불꽃 축제를 나타낸 립 스테이크를 올려 글로벌 축제의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올림피자는 모든 고기 토핑을 한 판에 담은 ‘나이스 투 미트 유’ 피자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반올림피자의 대표 고기 토핑인 풀드포크, 소시지, 베이컨, 페퍼로니, 바비큐치킨 등 5개의 토핑을 올렸으며, 바삭한 식감의 어니언 후레이크를 피자 전체에 사용해 중독성 있는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홈파티에 밀키트 제품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일 마이셰프에 따르면 연말 모임을 앞두고 홈파티용 밀키트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월 대비 약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지는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연말 홈파티 기획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바질 크림소스에 고소한 베이컨을 더해 진한 감칠맛의 ‘베이컨 바질 크림 리조또’와 매콤한 투움바 소스에 페투치네 면과 통통한 새우가 조화로운 ‘쉬림프 투움바 파스타’ 그리고 ‘프렌치 어니언 스프’는 진하고 달콤한 양파 스프에 담백한 치즈와 촉촉한 바게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식사 후 즐길 디저트 신메뉴도 있다. 설빙은 싱싱한 겨울 딸기와 달콤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크럼블을 접목한 신메뉴 ‘생딸기크림블설빙’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우유케이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토핑 등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설빙 특제 우유 얼음과 생딸기 슬라이스에 딸기 소스로 상큼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워진 날씨에 코로나와 함께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집에서 연말 모임을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홈파티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식품·외식업계도 지속해서 새롭고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