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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의 조문 패션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단연 눈에 띄었다. 특히 검은색 상·하의에 맞춰 든 가방은 튀니지 출신 전설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고 ‘아제딘 알라이아’의 브랜드 알라이아 펀칭백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약 250만원대로 추정된다. 이날 이 이사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5월 공개한 2021~2022 크루즈 컬렉션의 트위드 자켓을 함께 매치했다.
재벌 총수 일가에서도 손 꼽히는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이 이사장의 알라이아 사랑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알라이아는 지난 2017년 타계한 아제딘 알라이아가 1982년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섬세한 레이저 컷팅으로 장식된 펀칭백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특히 알라이아는 여성의 인체를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디자인을 의상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로 국내외 셀럽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와 마돈나, 쟈넷 잭슨, 나오미 캠벨 등이 대표적인 그의 고객들이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8년 과거 제일모직 전무로 근무하던 시절 알라이아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다. 국내에 알라이아를 처음 소개한 장본인인 셈이다.
실제 이 이사장은 공식석상에서 알라이아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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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아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세계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약 50여개의 멀티숍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독점 전개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알라이아 국내 첫 단독매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