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네이버 D2SF가 투자한 ‘딥메디(대표 이광진)’가 오랜 준비 끝에 식약처(MFDS)로부터 의료용 소프트웨어(SaMD) 2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2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구축해 자동전자혈압계 수준의 측정 정확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딥메디는 어떤 회사?
딥메디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박사과정들이 창업한 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가락을 대면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017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 받았고, 이후 약 2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구축해 자동전자혈압계 수준의 측정 정확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연내 혈압특정앱 출시..메트라이트생명과 파트너십
딥메디의 혈압 측정앱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맥박 파형, 심진도 신호를 측정해 혈류속도를 계산한 뒤 기준 혈압 혈류속도와 비교분석해 혈압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준 혈압은 4주 단위로 커프 혈압계로 보정하면 된다.
그간 딥메디는 메트라이프생명 등 보험사 대상으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비즈니스를 진행해왔다. 간편한 혈압관리로 고객 개개인, 특히 만성질환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데 유효하다는 호응을 얻었다.
이광진 딥메디 대표는 “이번 식약처 허가로 우리 제품이 임상적으로도 유효한 의료기기임을 확인 받았고, 이에 기반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술적으로도 심방세동, 심전도 신호 등 다양한 생체지표를 높은 정확도로 분석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