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산업 유공자 33명 포상

윤종성 기자I 2022.06.15 06:00:01

은탑산업훈장에 박정국·박광태
"금융· 인력· R&D 등 지원 강화"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강남 노보텔엠베세더호텔에서 제19회 자동차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 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반도체 등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순위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루어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독자 엔진(알파/베타/델타) 및 전자식 VGT 기술개발에 기여한 박정국 현대자동차 사장, 국내 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 출범에 기여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가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다수의 국제인증으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시스템 선진화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김영태 동보 이사, 조립작업 품질확보와 효율적 공정라인 운영에 기여한 조준생 쌍용자동차 기술장에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심재경 고려대 교수, 서부석 세명기업 상무, 방선일 한국지엠 전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국무총리 표창은 김현용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박준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유인수 LG이노텍 상무, 김성훈 쌍용자동차 상무, 이혁준 현대자동차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20명이 받았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반도체 패권 경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엄중한 시기에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우리 부품업계가 겪을 고용 축소, 구조조정 등 현실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재편, 금융, 인력, R&D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민간이 성장을 이끌면 정부는 규제 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은 정부의 의지를 믿고 생산과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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