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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입당할 때부터 당대표와 갈등이 있었고, 당에 들어와서는 의원들 줄세우기 구태 정치로 말이 많더니, 경선 토론회 회피하면서 학예회만 열게 했고, 이미 확정된 경선 룰 시비로 헛된 갈등만 키웠다”며 “급기야 개인 문제인 고발 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꼬집었다.
이어 “급조된 지지율은 거푸집이나 다름없다”며 “지금부터라도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 나가는 게 사나이 대장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또 “민주당은 우리 당을 공범으로 엮으려고 또 악성 프레임을 짜고 있다”면서 “그 문제(고발 사주 의혹)는 윤석열·손준성·김웅의 개인 문제이지, 우리 당과는 아무런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윤 전 총장을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다.
공수처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역시 동일한 혐의로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고발 사주’를 처음에는 기업의 사주를 말하는 줄 알았다. 작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로) 제가 대검찰청에 6개월 전 배치한 사람들을 다 쫓아냈고, 주요 수사와 관련된 사람들을 전부 지방으로 보낸 상태였다”며 “사주라는 것이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인데, 국회의원이 백수십 명 있는 정당(미래통합당)에 사주했다는 것은 굉장히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