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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음료 매출 감소 배경으로는 코로나19가 꼽힌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만연하고 외식을 꺼리는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것이다. 헛개음료는 음주량과 비례해서 매출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헛개음료 제조사는 헛개나무의 열매 지구자가 숙취를 해소하고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다는 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 외식이 위축해서 음주량이 전만치 유지되지 않으면서 헛개음료 수요도 영향을 받았다. 홈술과 혼술 등 내식에서 이뤄지는 음주가 뒤따랐지만 헛개음료 매출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음료 업계 관계자는 “헛개음료 매출은 음주량에 따라 오르내리고, 정확히는 과음할수록 잘 팔린다”고 말했다.
주류 시장이 외식에서 내식으로 옮겨간 게 컸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에 따르면 가정용과 유흥용 매출은 현재 6대 4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코로나 19 전에는 반대였다고 한다. 주류 소비가 식당이 아니라 집에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과음이 주로 일어나는 외식 주류 시장이 수축하자 자연스럽게 헛개음료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헛개음료가 빠진 시장을 파고든 게 보리차다. 앞서 언급한 편의점 3사의 최근 1년간 보리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최소 3.8%에서 최대 4.4%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닐슨코리아가 작년 10월까지 1년 치를 집계한 결과를 보더라도, 소매시장에서 보리차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같은 기간 차 음료 시장이 7.5% 감소하고 헛개음료와 옥수수수염차는 15%와 14% 각각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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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의 귀환은 진입 장벽이 낮은 덕이다. 헛개음료는 숙취 해소용이라는 인식으로 명맥을 유지했는데 코로나19가 되레 부메랑이 됐고, 옥수수수염차는 주 고객층이 정해져 있고 특유의 단맛 때문에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음료 업계 관계자는 “보리차는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에 가정에서 생수 대용으로 소비하기에 무난하다”며 “헛개음료는 외식 시장에, 옥수수수염차는 20대 여성에 의존이 각각 컸는데 이를 잃으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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