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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오고, 고령층 접종을 제한했던 유럽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돼 왔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65세 이상 접종 재논의를 주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만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만약 65세 이상 접종으로 결론이 나면 정부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의 입소자·종사자 약 90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은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 접종 대상 확대를 포함해 3월, 4월에 도입될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도 논의했다. 이날 발표에는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