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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스팩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ED조명업체 아이엘사이언스(307180) 송성근 대표는 당시 국내 2344개 상장사 중 최연소 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보유지분(28.45%·603만7763주) 평가액은 183억원 수준이다.
송 대표는 가천대 전자공학과 재학 중이던 2008년 교내 창업발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자본금 500만원을 빌려 첫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3년 만에 부도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사히 넘긴 이후엔 LED조명을 추가,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자동차 내 LED전장뿐 아니라 탈모 LED 헤어케어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정철 브이티지엠피(018290) 대표 역시 85년생 소띠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지엠피와 자회사인 브이티코스메틱을 합병해 탄생했다. 정 대표는 2010년 브이티코스메틱 전신인 곤센을 설립했다. 올 초엔 57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서는 등 주주친화정책도 펼치고 있다. 정철 대표의 보유지분(23.49%·802만5531주) 평가액은 713억원에 달한다.
이의평 신영와코루(005800) 회장(공동대표)의 아들이자 창업주인 고 이운일 회장의 손자인 이성원 대표도 밀레니얼 세대 경영자다. 이성원 대표는 2010년부터 신영와코루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이 대표의 지분 평가액(10.93%·9만8330주)은 103억원 규모다.
한편 85년생 소띠 경영인 중 이성진 엔투텍(227950) 대표는 지난 29일자로 사임했고, 비트코인 1세대인 김태원 글로스퍼랩스(032860) 대표 역시 지난 6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글로스퍼랩스는 현재 경영권 매각이 진행 중이다.
밀레니얼 세대 외에 상장사 대표 중 김창수 F&F(007700) 대표, 이상율 천보(278280) 대표, 김용우 더존비즈온(012510) 대표, 최의열 바디텍메드(206640) 대표 등이 1961년생 소띠로 새해에 환갑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