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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날 첫 TV 토론을 두고 “우리를 더 찢어놓는 게 아니라 단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이렇게 4년을 더 참을 필요가 없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은 대통령이 말한 많은 것들을 들었다”며 “그가 삶을 실제로 낫게 만들기 위해 말한 한 가지라도 언급할 수 있겠냐”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 “변화를 택하겠냐, 아니면 이런 거짓말을 4년 더 유지하도록 하겠냐”고 되물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가 발언할 차례에 계속 끼어들고 인신공격성 발언이 계속 오가는데 따른 지적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는 이번 토론이 역대 최악의 토론이라는 혹평이 나온다.
바이든 후보는 동시에 정치 자금 후원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에 따르면 전날 토론 막바지인 오후 10~11시 380만달러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온라인 모금 플랫폼에서 1시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게 바이든 후보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