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55건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양8차 전용 201㎡는 48억원(12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7월 43억8000만원(15층)에 팔린 바 있다. 8개월 여만의 거래로 시세차익은 4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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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전용 194㎡가 37억5000만원(10층)을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1월 38억원(14층)에 거래된 바 있다. 두 달새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어 압구정동 한양5차 전용 153㎡가 34억원(13층)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0월 33억3000만원에 팔렸다. 5개월 새 7000만원 가량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반적으로 소폭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16대책 발표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공덕·도화동의 기존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6%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대문구도 지난주 0.02%에서 0.04%로 확대됐다.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양천구도 목동 신시가지 9단지의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 아파트값의 낙폭은 다소 둔화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나란히 지난주 -0.08%에서 금주 -0.06%로 하락폭이 줄었고 송파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