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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차관은 이날 틸러슨 장관이 워싱턴D.C.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 때문에 귀국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AF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취임 후 첫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케냐, 지부티, 차드, 나이지리아 등 5개국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일정을 하루 줄이고 이날 오후 늦게 현지에서 워싱턴D.C.로 출발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틸러슨 장관을 특사 자격으로 방북시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카운터파트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제3의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틸러슨 장관은 오는 15∼17일(한국시간)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뭔가를 듣기를 기대하지만, 북한으로부터 직접 어떤 것도 아직 듣지 못했다”며 “지금은 논의의 극초기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소나 대화의 범위 등에 대한 합의에 필요한 몇 가지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사람들이 답변을 듣고 싶어하는 질문들이겠지만, 나는 ‘느긋하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