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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연초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관공서 및 정부 주최의 굵직한 연말 행사들은 축소되거나 아예 없어져 일부 호텔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청광장의 더 플라자 호텔은 평년 대비 1~2주 빠른 9월 추석 이후부터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해 피크 시간대인 12월달 금요일 연회장 예약은 99% 조기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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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장 더 플라자 연회판촉팀장은 “올해 추석이 빨라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한 해를 일찌감치 마무리 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연초 사건사고가 많았고, 분위기가 가라 앉은 만큼 부서 및 기업 쇄신 차원에서 송년회를 일찍 치르려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도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연회장 예약률이 80~90% 이상 오르며 선방 중이다.
강남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연회장 자리도 이미 꽉 찼다. 학회, 협회, 병원, 대학원 등의 대규모 송년 행사가 많은 이 호텔은 평년보다 예약 마감이 2주 정도 빨리 끝났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측은 “강남 상권에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연회장이 많지 않아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은 6개월 전부터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 역삼동 신라스테이도 연회장 예약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 측은 “신라호텔의 서울상권 첫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역삼의 경우 개장한 지 한달 밖에 안됐지만 연말연시모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다음달 초 만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타 호텔에 비해 정부 주최 컨퍼런스나 관공서의 대규모 행사가 많았던 롯데호텔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20% 정도 줄었다. 세월호 참사 및 늦은 국감 등으로 송년 행사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승환 롯데호텔서울 연회판촉담당 헤드매니저는 “현재 롯데호텔서울 연회의 연말 예약은 전년보다 줄어든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관련 문의가 오고 있어 11월 초중순께 추가 예약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텔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국회의원들의 경우 괜한 구설수에 오를까 몸을 사리고 있어 최근 호텔 출입이 뜸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기업체 및 소규모 모임은 많아진 만큼 대부분 호텔들의 연말 특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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