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T(030200)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올레내비를 통해 검색된 목적지 상위 50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은 대형 놀이동산을 찾는 대신 이천호국원, 영락동산 등 성묘지를 찾아 조상을 기리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많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3곳에 불과했던 성묘지는 올해 청아공원, 대전현충원, 시안 등을 추가로 순위에 올리며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총 6곳이 50위권내에 들어왔다.
반면에 놀이동산과 극장을 포함한 유원지는 전년 8곳에서 올해 5곳으로 줄었다. 특히 2012년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어린대공원,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5곳이 상위 50위권에 랭크됐던 놀이동산은 올해 에버랜드 한 곳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다른 대형 놀이동산이 차지했던 자리는 전주한옥마을과 남산타워 등 온 가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대체했다.
또한 고향 대신 해외를 찾는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2년 총 검색수 3위였던 인천공항(개별순위: 인천공항 10위, 인천국제공항 11위)은 올해 총 검색수에서 2위(개별순위: 인천국제공항 10위, 인천공항 12위)를 기록해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 여행이 인기였음을 대변했다.
귀성과 귀경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역, 수원역, 부산역 등 주요 기차역도 추석 연휴 기간 50위 순위안에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KT의 올레내비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MB 수준의 데이터 사용량으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하다.
사용자 간 제보를 통해 최신 교통 정보 공유, 위치 전송 및 경로 공유 등의 기능도 있다.
한편 올레내비 가입자는 8월말 현재 약 1200만명이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평일 대비 약55% 사용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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