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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6시40분께 승객 2명을 태운 택시가 이지점을 지나는 순간 도로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택시가 크게 파손이 됐다. 이 구멍은 반경 1m, 깊이는 1.5m 가량으로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택시 운전사 고모씨는 "신호가 떨어져 앞차를 따라 이곳 지점을 통과할 때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에 부딪치는 듯 ''와당탕''하면서 차량이 크게 흔들려 정지를 하고 확인해보니 구멍이 뻥 뚫려있어 몹시 놀라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에서 물이 새면서 지반이 약해진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원인은 관련 부서가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고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군산시청 관련부서가 투입돼 시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특히 부서간 떠넘기기 행정으로 안전관리에 안일하게 대처,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