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올해 두 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내년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는 5일부터 전기요금을 4.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각각 전체 전력수요의 56%, 23%를 차지하는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한국전력의 원가구조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시장이 기대했던 7~8% 인상보다는 낮다"면서도 "요금 인상으로 연간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내년 순이익은 520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4년 만에 흑자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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