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열고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구글에 인수된 이후 처음있는 일로, 공전의 히트작인 `레이저`에서 이름을 따오면서 과거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전략폰 성격이 강하다.
이날 공개된 `드로이드 레이저`는 몸통 두께가 7.1밀리미터로, 지금까지 나온 4세대 LTE용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았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오퍼레이팅시스템(OS)르로 탑재했다. 램은 1기가바이트이고 버라이존의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4.3인치 슈퍼 AM-OLED를 채용했고 휴대폰의 앞 뒤에 코닝사의 고글라 글래스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전방과 후방에 모두 카메라가 달려있고 후방카메라는 8메가픽셀로 오토 포커싱 기능에 듀얼 LED 플래시까지 달려 있다.
휴대폰 한 번 충전으로 통화는 12시간 반까지 가능하며 비디오 재생은 9시간 동안 가능하다. 넷플릭스 통해 영화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모토로라측은 "일단 11월초쯤 미국에서 버라이존을 통해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며 "2년 약정에 299.99달러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 앞서 27일부터 사전 예약주문에 들어간다.